몇년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신정아 사건
이때 사회전반에 걸쳐서 형성된 고학력자들에 대한 국민적 믿음이 와장창 무너져 버렸다
사건이전 고학력자 - 절대 사기치지 않음 무조껀적인 신뢰
사건후 고학력자 - 사기꾼일 가능성이 존재함 검증필요
이렇게 사회적 인식이 바뀐것이다
그래서 학력검증 열풍이 불었고 수많은 유명인들이 거짓학력에 철퇴를 맞았다
타블로는 아마도 에픽하이가 비활동기간이었고 "힙합" 가수여서 이 논란을 피해갈수 있었던거 같다
그러다가 올해 초에 악플러 고소사건이 터지면서
타블로의 학력에 대해 대중들이 다시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여기서 타블로가 한가지 잘못한게 있다
이런 대중들의 관심을 가볍게 여긴것이다
처음에 언급한것처럼 신정아 학력위조사건 전과 후가 완전 달라질정도로
그것은 역사적으로 기록될만한 큰 사건이었고
이때문에 대중들은 한번속지 두번은 절대 안속는다는 심정으로 엄청 깐깐하게 바뀐것이다
악플러 고소와 동시에 학력인증을 했다면
논란은 아예 생기지도 않았겟지만 그러지 않았기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의혹은 계속 눈덩이 처럼 불어났다
졸업장 마크라던가 학석사는 동시에 불가능하다 라는 의혹같이 대다수가 잘못된것으로 밝혀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의심은 가라앉지 않고
타블로가 눈물을 흘리며 고통을 호소할정도로 크게 커져서 타블로와 그의 주변인들을 짓누르게 되었다
이제 방법은 딱 하나뿐이다
타블로는 대중이 원하는것을 다 들어줘야한다
스탠포드에 가라면 가야하고
도올처럼 석사논문을 가져오라면 가져와야한다
그것만이 이 모든 문제의 해결방법이다
절대 어설프게 가서는 안된다
이미 대중의 가슴에는 신정아라는 폭탄때문에 큰 구멍이 패여있다
타블로가 100% 폭탄이 아닌것이 증명이 되야
대중은 더이상 두려움 없이 타블로를 감싸안을 것이다
증명자체가 타블로 개인에게는 엄청 가혹한 시련인데
대중은 시련을 준만큼 더 큰 사랑을 줄 것이다
하지만 100% 증명 그 전까지는 타블로와 끊임없이 충돌할수 밖에 없는거고
이는 타블로와 대중 모두에게 비극이다
에픽하이의 노래들 (특히 lovelovelove랑 우산) 정말 좋은 노래들 많은데
그의 팬들은 이런 노래들을 앞으로도 계속 만나고 싶어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