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주후 좀비의 특징 - 스포 다수 포함

1 이들은 좀비가 아니다

판타지나 새벽의 저주에 나오는 좀비와는 전혀 다르다

이들은 사람이나 사람의 시체를 먹지도 않고

몸이 썪어가는데도 살아있다던가 이런건 아니다

분노바이러스에 의해 이성을 잃고 매우 공격적으로 변한 것일뿐

죽은자가 살아난게 아니다

병에 걸린 인간일뿐 좀비는 아니다



2 먹지 못해서 굶어 죽는다

28주후 초반부 자막에서 5주후 기아로 감염자 전체 사망이라고 나온다

사람은 물과 먹을것없이 가장오래 생존한게 18일이라는데

이 좀비들도 사람이랑 마찬가지다

계속 열받은 상태로 뛰어다니는데

신진대사는 계속 이루어지고 땀도 계속 흐를테고

수분은 계속 배출되고 몸과 근육내 에너지는 계속 소비되는데 들어오는건 없으니

나중에는 탈수쇼크로 쓰러져서 꼼짝도 못하고 있다가 그대로 굶어죽을 것이다

좀비들이 단체로 노부부를 물어뜯는 장면이 나오는데

먹기 위해서 뜯는것 같진 않다

이빨로 공격하기 위해 물어뜯는거지 먹는건 아니다

아니면 먹긴 먹는데 소화나 장에서 소화흡수가 전혀 안될수도 있고

설정상 뜯어먹기보다는 주먹으로 공격하는게 맞느데

감독이 좀더 좀비스러운걸 연출하기 위해 뜯어먹는걸 집어 넣었을 수도 있다



3 초인적인 힘은 없다

가스공격이 시작되자 주인공들은 차안으로 숨는다

좀비들이 달려들지만 차유리를 깨지못한다

초반에 생존자들이 숨어있는 집이 공격받을때도

좀비들은 창문을 막아놓은 판자를 뜯어내고 들어왔다

절대로 벽돌 벽에 구멍을 내고 들어온것이 아니다

이런것들로 유추해볼때 좀비들은 인간이상의 초인적인 힘은 없는거 같다

다만 아픔은 못느끼니깐 보통때보다 더 쎄게 때릴수 있겠지



4 인간만을 공격한다

보통 빡치면(열받으면) 사람이고 사물이고 깨부수게 되지 않나?

막 문이고 벽이고 치고 그럴것 같은데 이상하게 인간만 공격한다

마지막에 주인공 아들딸들이 도망갈때

좀비가된 주인공이랑 마주치는데

좀비주인공은 막 뛰다니던것도 아니고 벽이나 다른 사물을 치고있던것도 아니고

이들을 인지하기 전까지는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자기 자식을 살짝 알아보는듯하기도했는데

이걸보아 인간을 구별할정도의 인지수준은 남아있고

인간만 골라서 공격할수 있는 것 같다

분노바이러스보다는 인간공격바이러스가 아닐지?




5 좀비들은 자기편은 공격하지 않는다

좀비나 인간이나 모습에서는 거의 차이없다

언제나 비감염자들을 공격하지 자기 자신이나 옆에있는 좀비동료(?)를 공격하지 않는다

초반부에 제일 먼저 희생당한 임산부도

좀비에 물려 급격히 좀비로 변신한후에 별로 좀비스런 외형이 없었지만

뒤따라 들어온 좀비들한테 당하진 않았다

좀비들은 같은 좀비를 알아보는 특별한게 있는거 같은데

아무래도 냄새(=체취)같다

분노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가면서 신진대사로 인해

보통의 인간과는 다른 성분의 대사물(땀)을 배출하는 것일지도




6 공격이 치명적이지 않다

아무래도 때리고 물고 이런게 주공격이다보니 좀 맞아도 살아남을수 있다 (효도르 좀비라면 좀다르겠지)

좀비에 의한 직접적인 공격보다 바이러스 감염후 굶어서 죽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다

주인공 부인의 경우 홀로 남겨져 좀비들한테 다굴을 맞지만 살아남는다

숙주라서 좀비가 되지도 않고 어케어케 살아남는다

근데 여기서 모순점이 있다

그녀는 초반 좀비 다굴에서 어떻게 살아남은 것일까?

다굴맞으면서 바이러스 감염 ->바이러스가 그녀몸에서 활동을 하지만 숙주라서 좀비화는 안됨 ->좀비 특유의 체취발산 ->좀비들에게 더이상 공격받지 않게됨

이런식으로 살아남은 것일까?

이 가정은 나중에 재회한 남편한테 공격받는것을로 볼때 틀리다고 할수 있다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수십명의 좀비들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았단 말인가?

좀비들의 공격은 그냥 헛방망이질?

암튼 이부분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위에서 언급한 노부부뜯어먹는 장면처럼 그냥 넘어가는게 편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