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딩시절 집앞에서 빙그레이글스 어린이 야구단 봉고차를 본적이 있었다
이게 야구에 대한 최초의 기억이었을 것이다

국민학교 6학년 2학기때 난 인천으로 전학을 가게되었고
아빠랑 우리집에 잠깐 월세 살던 어떤 아저씨랑 그 아저씨 텔레비전으로 한국시리즈를 참 재미있게 봤다
재미있게 보긴 봤는데 기억은 나지않는다 단지 재미있게 봣다는것만 기억날뿐

그때 우승팀이 우승기념으로 이탈리아 국기가 그러져있고 신맛(비니거)이 강하게 나는 감자칩을 350원에 팔았었다
원래 500원짜리였는데 30%나 세일한것이었다
난 너무 기쁘고 행복했다

이글을 쓰기 직전까지 그 우승팀=과자할인팀은 롯데인줄로 알았다
근데 한국시리즈 우승팀 연표를 찾아보니 확실히 롯데는 아니다
그팀은 해태인것 같다

2002년 가을쯤에 복지관에서 근무할때 어떤 애들을 데리고 문학야구장에 갔던게 기억난다
다 못보고 나와서 너무 아쉬웠다

2008년 5월17일 문학경기장을 친구들과 찾게되다
연고지가 충청도였고 그 친구따라서 한화팬이 되었다
그 친구는 청주까지가서 경기를 봤다고 했다 놀라웠다
그리고 그날 류현진에 대해 처음 들었던것 같다
또 뭣도 모르고 sk를 잡을건 한화밖에 없지?라고 야구에 대해 허풍을 떨었던거 같다ㅋ
암튼 이날 한화가 역전에 성공해서 sk에 이겼다
마무리는 토마스였다

한화팬이 되었지만 프로야구를 열정적으로 보지않았다 볼수 있는 채널이 없어서 그랬던것 같다

그해 여름 베이징 올림픽이 있었다 야구경기 전경기를 아프리카로 다봤다 야구팬에 성금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

2009년 봄에 wbc가 열렸다
아프리카에서 방영금지라 ustream이랑 짱개용tv프로그램인 sopcast로 중계를 다봤다
결승전은 dvi케이블이 바보되는 바람에 피씨방가서 봤다 ㅅㅂ
그날 피씨방에서 그래픽카드도사고 하루종일 야구보다 왔다 빨래도 제대로 못했는데 말이지 ㅋ

그 이후로 아프리카에서 계속 프로야구중계를 해줬다
정말 알차게 한경기경기 다봤다
청주에서 열린 lg와의 막장대첩 연지선수 데뷔전등등이 기억에 남느다
특히 연지선수 데뷔전은 지는 바람에 너무 내상이 심했다
그제 롯데에 복수한게 없었더라면 말하기도 힘들었을것이다
그리고 이때부터 롯데까가 되었다

암튼 풀타임 한화팬 1년차에 한화는 꼴지를 달성했다
꼴지된김에 좋은 선수 팍팍 뽑아서 내년에는 잘좀했으면 좋겠다
Posted by 아싸좋구나
,